2021. 10. 5. 19:11ㆍYonsei Graduate School/What Did I Do Today?
# 한 줄 요약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2박 3일 동안 원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10월 5일 하루는 퇴원 후에도 지속된 통증으로 인해 자가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몸의 이상 증상에 놀라기도 많이 놀랐고, 입원해있는 동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참 힘들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입원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던 터라 지난 2박 3일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병명은 횡문근융해증이었으며, 쉽게 말하면 근육이 녹고 부서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이 신장으로 들어가서 신장을 망가뜨리는데, 신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독성물질을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그래서 2박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내내 수액을 맞으며 1시간에 1번씩 화장실을 가야했다. 1시간마다 화장실을 가야하니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았고, 여러모로 참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간호사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나와 같은 입원실을 사용하고 계셨던 다른 환자분들께서는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셨다. 나보다 훨씬 더 힘들어보이셨고, 훨씬 더 괴로워하셨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횡문근융해증에 걸린 이유는 헬스를 너무 과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뭐든지 과하면 좋을 것이 없다. 건강하려고 하는 헬스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된다. 과유불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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