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1. 18:05ㆍData Analysis/Competition
안녕하세요.
데이터 분석하는 새내기 대학원생, 석사 2학기 스물 여섯살 김성곤입니다.
벌써 올해도 3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1학년이니까 올해까지는 계속 새내기로 살겠습니다!🤣
시간이 정말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
지난 게시글들에서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챔피언리그 스포츠테크 부문의 「프로야구 배럴(Barrel)을 통한 타자 성적 예측」 부문에 참가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차 심사 결과 즉, 최종 수상 여부가 발표되었습니다. 2차 심사 때 심사위원분들께서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던져주신 탓에 2차 심사 결과는 1차 심사 결과보다도 예상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2021 빅콘테스트 데이터분석 분야에는 무려 약 1300여팀이 참가했으며, 그 중에서 분야별로 16팀씩만이 진출한 2차 심사였기 때문에 결과를 예상하기란 더욱 어려웠습니다. 2차 심사를 진행한 16팀 모두가 어느 팀 할 것 없이 쟁쟁한 팀들이었을테니까요!
사실 2차 심사 결과는 오늘이 아니라 지난 12월 8일 수요일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시간 여유가 나지 않아서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하루 빨리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1차 심사 결과를 포스팅할 때보다도 훨씬 더 말입니다. 왜냐면 글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최종 수상자 명단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 시상식 일정
지금으로부터 약 일주일 뒤인 12월 16일 목요일에 2021 빅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소는 서울특별시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백두홀입니다. 2년 전에 진행되었던 2019 빅콘테스트 시상식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때의 기분좋은 두근거림이 다시금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를 병행한다고하니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링크를 보내줘야겠습니다.
우선 우수작 발표시간이 진행됩니다. 각 부문별로 한 팀씩 대표로 발표를 하게 되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은 각 분야의 대상팀이 발표를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는 총 6개 부문(이노베이션분야 2부문, 데이터분석분야 4부문)이 있었기 때문에 총 6팀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9년에는 저희 팀이 퓨쳐스리그 대상을 수상하여 우수작 발표의 영광을 얻었던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우수작 발표도 제가 진행했었는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2차 심사 때보다도 오히려 더 떨렸던 것 같습니다. 빅콘테스트 관계자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기업의 관계자 분들, 그리고 시상식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분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우수작 발표가 끝나고나면, 비로소 본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정확히 어떠한 상을 받게 되는지는 시상식 당일에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어떤 상을 받게되는지 모르는 상태로 참가하는만큼 긴장감과 설레임이 두배가 되는게 빅콘테스트 시상식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장려상부터 시작하여 진행자분께서 각 상에 해당되는 팀명을 한 팀씩 불러주십니다. 팀의 이름이 늦게 불리면 늦게 불릴수록 더 높은 상을 수상하는 것인만큼 너도 나도 할거 없이 제발 앞쪽에 우리 팀이 불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꼭 이름이 최대한 늦게 불리기를 바랍니다...!!!
제가 참가한 데이터분석분야 챔피언리그 스포츠테크 부문의 경우 총 8팀이 상을 받습니다. 대상이 1팀, 최우수상이 4팀, 우수상이 1팀, 장려상이 2팀으로 8팀 중 5등 안에만 들면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장려상도 너무 감사하지만 그래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이왕이면 대상이나 최우수상을 받고 싶습니다!🏆
# 2차 심사 합격 소감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생각할만큼 열심히 진행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팀원들에게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혼자 힘으로는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저희 스스로도 저희의 결과물에 대해 미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들에 대해 2차 심사에서 심사위원분들께서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주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후련했습니다. 저희가 아쉬워하던 부분들이 심사위원분들이 보실 때에도 똑같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저희의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어느 부분이 아쉬운지,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알고만 있어서는 안되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겨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이번 공모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모델의 성능이 더 좋아지는 것이 실제로 확인된다면 너무나도 기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의 강점은 배럴 타구 정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저희 팀만의 배럴 타구를 논리적으로 정의했습니다. 적어도 저희 팀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에는 2차 심사를 받은 팀들 중에서 배럴 타구의 정의만큼은 저희 팀이 상위권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상을 받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 개인적인 뉴스
추가로, 이번 2021 빅콘테스트 시상식에는 제 개인적인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친구와 함께 시상식에 참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여자친구의 팀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짝짝짝!!!!👏👏👏)
제 여자친구는 2021 빅콘테스트 데이터분석분야 퓨처스리그 홍수ZERO 부문에 참가하여 최종 수상자 명단에 뽑혔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여자친구가 얼마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생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오히려 제가 수상한다는 사실보다도 더 기뻤습니다. 2차 심사 질의응답 시간에도 공격적인 질문 하나 없이 오히려 칭찬을 받고 내려왔다고 합니다. (참 멋진 사람...!)
여자친구네 팀 이름은 "딩동댐"이고 제 여자친구가 팀장입니다. (자랑하는거 맞습니다 무한한 자랑)
여자친구와 함께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다니 이러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또 얼마나 될까요. 벌써부터 다음 주 목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같이 상도 받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저녁도 먹을 예정입니다.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Data Analysis > Competi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빅콘테스트 설명회 영상 촬영 후기 (2) | 2022.09.07 |
---|---|
2021 빅콘테스트 챔피언리그 대상 수상!! <스포츠테크> (4) | 2021.12.21 |
2021 빅콘테스트 챔피언리그 본선PT 후기 <스포츠테크> (6) | 2021.12.08 |
2021 빅콘테스트 챔피언리그 본선 진출!! <스포츠테크> (0) | 2021.10.26 |
제9회 2021 빅콘테스트 챔피언리그 제출 <스포츠테크> (4) | 2021.09.16 |